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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100만 예비군 소집령…'일촉즉발' 긴장감

입력 2014-03-03 22:15 수정 2014-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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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려 전투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 흑해로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군을 동원해 크림반도를 점거한데 대해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는 전쟁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예비군 소집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이 나온 데 이은 조치입니다.

우크라이나 병력은 정규군 13만 명, 예비군은 100만 명 규모, 러시아를 맞상대하긴 역부족입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크림반도 점거로) 푸틴 대통령이 얻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국제무대에서 결국 패배하게 될 겁니다.]

케리 장관은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즉 G8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지중해에 머무는 미국 해군의 조지 HW 부시 핵 항모가 흑해로 향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단 진상조사기구를 설치하자는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제안을 수용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국제사회의 압박에 물러설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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