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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확대…오바마, 푸틴에 전화 항의

입력 2014-03-02 19:48 수정 2014-03-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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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게 승인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즉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로 항의했고 유엔 안보리는 회의를 소집하는 등 국제 사회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상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지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러시아 상원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군대의 투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법안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력 개입을 가시화하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군사 개입 중단을 촉구하며 향후 불이익 등을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서맨다 파워/주 유엔 미국 대사 :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병력 6천명을 크림반도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드리워진 전운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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