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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3주 내 실무협상…차기 회담 워싱턴 개최 가능성

입력 2019-07-01 07:13 수정 2019-07-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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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나 53분 동안 비공개 회담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땅을 밟은 미국의 첫 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도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어제(30일) 만남을 계기로 넉달 가량 멈췄던 북·미 실무 협상은 앞으로 2~3주 안에 그러니까 7월 중순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당장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것을 보면, 어제 두 정상간 회담에서 1, 2차 회담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 백악관으로 초청을 했기 때문에 북한 지도자 처음으로 미국 땅도 밟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7월 1일 월요일 아침&, 먼저 박소연 기자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북·미 간 실무협상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간 실무협상의 북측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이 끝난 뒤 오산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외무성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판문점 북·미 정상의 만남에는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53분간의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협상이 결렬된 이후 넉 달 가까이 교착 상태였던 북·미 협상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안에 협상이 바로 시작될 것이며 미국 측은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이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 구성해 실무 협상을 하겠습니다. 과연 회담이 가능할지 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실무 협상의 진행 결과에 따라 다음번 북·미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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