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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은둔의 왕국에 발 디딘 첫 현직 대통령"

입력 2019-06-30 18:14

"미 언론들, 트럼프 군사분계선 넘는 상황 보도"

뉴욕타임스 "김 위원장, 미국 정치상황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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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트럼프 군사분계선 넘는 상황 보도"

뉴욕타임스 "김 위원장, 미국 정치상황 고려한 듯"


[앵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그쪽 분위기는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의 비무장지대, DMZ 방문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지금 워싱턴은 새벽 시간일 텐데요, 미국 언론들은 DMZ 상황을 주요뉴스로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죠?

[기자]

예, 이곳 워싱턴은 새벽 5시가 가까운 시각입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밤새 뉴스특보 형식으로 판문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이 만나 군사분계선을 서로 넘는 상황과 두 정상이 각자 소감과 입장을 밝히는 내용도 생중계됐습니다.

남북미 3국 정상이 세기의 만남을 갖는 장면도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또 DMZ 회동의 의미와 전망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CBS와 ABC, 뉴욕타임스등 다른 주요 언론들도 새로운 소식을 계속 추가하며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한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예, CNN과 ABC 방송 등은 이번 회동이 공식적인 만남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양자회담이다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의 DMZ 회담은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두 정상은 물론 남북미 정상의 사상 첫 DMZ 회동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은둔의 왕국에 첫발을 디딘 첫 현직 대통령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사된 만남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김 위원장의 국내 위상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핵 프로그램 폐기에는 여전히 회의론이 존재한다는 점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유용한 대선 카드의 하나라는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 나오고있다고 하는데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 나오고 있죠?

[기자]

우선 뉴욕타임스는 회동 관련 전망 기사에서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정치 시간표를 계산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상대로 최고이고, 다음 대통령이 평화협정 같은 사안을 논의 테이블에 쉽게 올릴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헤리티지 재단 딘쳉 선임연구원은 폭스뉴스에서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약속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김 위원장이 DMZ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뭔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정상이 곤란할 수 있다며, 그 대상으로 한 두개의 핵탄두 폐기나 영변 이외 지역의 폐쇄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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