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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트럼프, 노 워" 도심 곳곳 집회 이어져…'차벽' 등장도

입력 2017-11-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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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7일)밤 늦게까지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측과 환영하는 측이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차벽도 등장했고, 폭력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노 트럼프! 노 워! 노 트럼프! 노 워!]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앞두고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승강이를 벌입니다.

채증 카메라는 물론, 그물망도 등장했습니다. 시위대가 차량에 물병 등을 투척할 가능성에 대비해서입니다.

낮부터 계속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26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트럼프 방한을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차벽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이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곳이 경호 구역이라며 막아선 것입니다.

집회, 시위 현장에서 차벽이 등장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입니다.

공동행동 측은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이유로 국민에게 침묵을 강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종로 사거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김문수/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중앙협력위원 : 자유를 수호하고 미군을, 대한민국을 지켜준 우리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환영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하는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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