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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제 스포츠 무대 '속속'…대북 제재 속 활로 모색

입력 2018-0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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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북한이 일본에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요즘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적이 좋진 않지만 스포츠를 통해서 세상으로 나오기 위한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실점 장면만 보면 북한은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일본은 전반에만 손쉽게 2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 김유성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북한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대회 8강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정치 경제적 고립이 계속되면서 스포츠 역시 국제적 교류가 부족했고 자연스레 전력 약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UN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스포츠마저 크게 위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호주가 북한 축구팀의 입국을 거부하면서 대회 장소가 바뀌었고, 북한이 유치했던 유도와 역도 세계 대회 개최권은 박탈됐습니다.

지난달 열린 동아시아 축구대회는 출전했지만 상금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꾸준히 국제대회 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곤 지난해 말 쇼트트랙 월드컵 그리고 피겨 국제대회에 선수들을 파견했습니다.

성적이 좋은 종목만 국제대회에 나서곤 했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물론이고 남북단일팀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꽁꽁 묶인 국제사회와 교류, 북한은 스포츠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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