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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양주 AI 고병원성 H5N6 판정

입력 2016-11-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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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양주 AI 고병원성 H5N6 판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수도권 전파가 현실화됐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받은 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AI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6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H5N6형 고병원성으로 드러나면서, 양주뿐만 아니라 포천 등 인근 지역 양계농가가 초비상에 걸렸다.

해당 농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닭 240마리가 폐사하면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방역당국은 즉시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1만 500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 반경 3㎞ 안에 통제소 4곳을 설치하는 한편 반경 10㎞ 이내 가금류 농장 119곳에 있는 닭과 오리 77만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당초 방역당국은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과 전남지역의 농장과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고, 철새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충북과 전남 지역의 AI와 같은 H5N6형 고병원성으로 분석되면서 AI의 전국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AI가 발생한 문제의 양주지역 농장에서 최근 들어 닭의 이동이 있었는지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해당 농장주의 건강 상태도 정밀 파악 중이다.

도 관계자는 "AI 양성 판정을 받은 양주의 산란계 농장 주변 농장에 대한 예찰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AI 전파를 막기 위해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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