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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AI 확산 조짐…농장 3곳서 추가 양성반응

입력 2016-1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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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AI 확산 조짐…농장 3곳서 추가 양성반응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18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맹동면의 오리농가 반경 3㎞ 이내 32개 농가를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한 결과, 농장 3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는 지난 16일 도내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오리농가에서 각각 100m와 110m 떨어졌다. 이곳에선 오리 2만8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나머지는 오리 9300마리를 키우는 농가로 최초 발생지로부터 1.2㎞ 떨어진 곳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확인되는 20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초동방역팀을 투입,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와 인접한 농가를 포함해 오리 23만5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AI가 최초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10㎞ 이내 농장에 대한 일제검사에 들어갔다. 이어 도내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I 일제검사를 통해 감염 농장을 찾는 등 이른 시일 안에 청정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가능한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AI 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맹동면 농장과 주변 농장 오리 2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이날 추가 검사에서 고병원성(H5N6형) 판정이 나왔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반경 10㎞는 방역대로 설정해 이 구역에 포함된 닭·오리 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맹동면에 거점 소독소 1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이동제한 초소 7곳도 가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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