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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1·2차보다 긴 53분 대화…'전격' 3차 정상회담

입력 2019-07-01 07:42 수정 2019-07-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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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짧게는 2분 길어야 5분 정도로 예상됐죠. 하지만 판문점 우리쪽 자유의집에서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53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올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단독 회담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긴 시간입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0일) 오후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짧은 시간 만남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2분 동안만 인사만 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실제 회담 시간은 두 사람의 역대 회담 중 가장 길었습니다.

두 사람이 자유의집에서 따로 만난 시간만 무려 53분입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때는 38분, 올해 2월 두 번의 하노이 회담 때는 각각 29분과 35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만족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환담을 했고, 세부적인 상황들은 실무진을 꾸려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실무 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성큼 눈 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긴 회담 시간만큼 두 정상이 비핵화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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