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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중공업에 40조원 투입…금융지원자금도 35조원 추가

입력 2020-04-23 07:24 수정 2020-04-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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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벼랑끝에 몰린 항공과 해운 자동차, 조선 등 7대 기간 산업에 4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책들과 달리 주로 대기업이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고용 유지와 자구 노력, 이익 공유 등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유동성 자금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처럼 우리 정부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 사업들을 해나가겠다는 건데요. 가장 급한 것을 일자리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55만 명 규모의 긴급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정부 정책, 먼저 기간산업 지원 부분부터 보시겠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기간산업의 위기와 고용 충격에 신속히 대처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결정합니다.]

우선 항공·중공업 등 기간산업에 4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세금을 지원하는 대신 조건을 붙였습니다.

[지원받는 기업들에게 상응하는 의무도 부과하겠습니다. 고용 총량 유지와 자구 노력, 이익 공유 등의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자금의 규모도 늘렸습니다.

1차와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 원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35조 원을 더하기로 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경제위기를 이겨낼 방안을 '한국판 뉴딜'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발표된 대책들을 위한 3차 추경과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를 향해 "대승적인 합의로 신속한 결정을 해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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