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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입국한 미국교포…코로나19 '무증상 확진'

입력 2020-04-13 08:02 수정 2020-04-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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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절반이 미국발이었습니다. 오늘(13일)부터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으로 정부 방침이 바꼈는데요. 미국에서 들어와서 확진을 받은 사람, 또 사례가 밤사이에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 국적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없다가 확진을 받은 경우라고요?

[기자]

미국 국적의 70대 여성이 입국한 날은 지난 9일 저녁입니다.

여성은 인천공항에서 개인차량을 이용해 경기도 구리시 소재 딸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딸의 집에 머물다 지난 주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지만 평소 허리 통증과 신경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 생활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유일한 접촉자인 딸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살던 우리 교민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응급병원에 격리돼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사는 한국인 남성이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응급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선수촌을 개조해 만든 응급병원에 약 500여 명이 입원해 있는데 해당 병원에 한국인이 격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등 아무런 증상이 없다"며 현재 상황을 알렸는데요.

대사관 관계자는 "정확도가 높은 2차 유전자증폭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2차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이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 교민 귀국용 프라하~인천 특별기 15일 운항

이어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길이 끊긴 체코 프라하에 있는 교민을 위해 오는 15일 인천행 특별기를 운항한다는 소식입니다. 

좌석이 368석인 대한항공 특별기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1시 프라하 공항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프라하∼인천 노선은 코로나19로 지난달 5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가 19일 만에 재개됐지만, 유럽연합이 외부 국경을 폐쇄하면서 수요가 줄어 운항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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