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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눈 앞에…시민들과 함께 한 촬영 현장

입력 2014-04-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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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한창 촬영 중이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의 촬영 현장이 오늘(4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캡틴 아메리카가 나타났습니다.

촬영 현장은 지난달 30일 촬영 시작 이래 내용 유출을 우려한 제작사의 삼엄한 통제로 접근조차 불가능했고, 이에 따른 주변 교통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제작사는 서울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에 감사한다며 오늘 상암동 촬영 현장을
공개한 것입니다.

유래가 없는 서울 도심 속 할리우드 액션영화 촬영에 상암동 월드컵북로는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차량 이동이 완전히 통제된 채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를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시민들은 스마트폰 등을 꺼내 촬영 현장을 마음껏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윤태구/경기 고양시 행신동 : 얼마 전에도 (영화) '캡틴 아메리카' 보고 나서 진짜 기다렸거든요. 지금 정말 짜릿해요. 못 잊겠어요, 이순간을.]

촬영 현장에는 서울의 상징 담황색 택시와 뻥튀기차량 등이 배치돼 한국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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