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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 망언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 '분개'

입력 2013-05-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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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과 망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분개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은 19을 성명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를 비롯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 등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반역사적, 반인권적 망언을 일삼아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또 다른 폭력과 상처를 주고 있음에도 사죄는 커녕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가해 사실을 정당화하는 것은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할머니들은 특히 "이같은 망언, 망발은 왜곡된 역사관과 성차별적인 인권의식의 발상이며, 지구촌 평화구축에 걸림돌"이라며 "일본정부와 정치인들은 피해자에게 공식사죄하고, 왜곡된 역사 기록을 바로잡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유희남(87) 할머니는 "내가 역사의 중심에 선 증인인데, 너희들이 나를 부정하는냐. 창피함을 무릅쓰고 진실을 알리려는 것은 너희들 같이 거짓말하는 정치인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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