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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침묵하는 북한…사진·영상 없이 짤막한 동정만

입력 2020-04-23 07:41 수정 2020-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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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 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을 보도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사진이나 영상 없이 김 위원장의 동정을 짤막하게 전할 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도된 것은 지난 12일이 마지막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는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조선중앙TV에선 김 위원장이 디아스 카넬 쿠바 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일)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생일 예순 돌을 맞는 (디아스 카넬 쿠바) 주석 동지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동지적 인사를 보냅니다.]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보도인데 모두 사진이나 영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4년 9월 3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시 등장한 건 41일 뒤인 10월 14일인데 지팡이를 짚고 있었습니다.

당시 국정원은 "해외 의료진을 불러 발목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이듬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전후에도 2주에서 4주가량 두문불출했습니다.

당시 신변이상설이 나오자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찰이나 회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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