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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어붙는 정국…'비선 의혹' 대치에 임시국회 차질

입력 2014-12-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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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비선실세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면서 임시국회 일부 상임위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8일)도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국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 총회를 열어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불참했습니다.

운영위 소집이 계속 지연될 경우, 오늘도 일부 상임위 참석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며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가 정상적 임시국회 운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사일정 거부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경제 관련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의정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긴급현안질문에서 이미 답변이 됐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처신하는 게 올바른 국회의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협상을 계속했지만 아직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임시국회는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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