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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당 추인해야" 압박…야 "유가족 설득해야" 총력

입력 2014-08-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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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그 밑에 나와있는 국회의 안태훈 기자! 지금 여당은 야당을 압박하고 야당은 유가족을 설득하는 모양새가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두 번이나 야당 의총에서 추인을 못 받자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인 겁니다.

합의가 또 뒤집히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고, 세월호 정국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 측을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당 쪽에서는 주로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19일) 재합의는 집권여당으로서 최대한 양보한 것으로 사실상 협상의 마지노선이라는 건데요.

특검 추천위원 여당 몫이 2명인데, 이것을 사전에 야당과 유가족 측에 동의를 받기로 했으면 됐지, 더 이상은 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겁니다.

김무성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당내에서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합의에 대해 굴욕적 협상이라는 등 많은 반대의견 있었지만 꽉 막힌 정국의 물꼬 트기 위한 추인을 한 것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또 유가족들을 설득하고 있는 모양인데, 물론 "설득을 왜 우리를 하느냐. 여당을 해야지"라는 핀잔을 듣긴 했습니다만, 그 내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도부로선 이번 재합의안에 대해서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어서 당내 추인을 받아내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가족 측의 동의를 얻는 것에 대해서 "청와대도 책임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만나야 한다"면서 압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무튼 오늘도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면서요?

[기자]

네, 2개 그룹은 안산과 광화문에 있는 유가족을 찾았고요.

나머지 2개 그룹은 유가족을 돕는 변호사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찾아 합의안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관련 내용 듣겠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오늘 아침 유민 아빠한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희가 잘못을 했으니까 용서를 해달라고 말씀을 드리러 왔어요. 협상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고 해서 그걸 제가 설명을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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