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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앞두고…이민자들 시위·보이콧 확산

입력 2017-0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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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민자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임식 참석을 거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고 축가를 부르기로 한 가수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 워싱턴DC (현지시간 14일) :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이주하지 않겠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이민자들이 열을 맞춰 행진합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교회 집회로 시작된 반 트럼프 시위엔 1000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크리스 반 홀렌/민주당 의원 : 도널드 트럼프가 자유의 여신상을 땅에 파묻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

이민자들의 시위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전국 5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무슬림 입국금지 등 당선인의 공약을 성토하고 이민자들의 권리 보호를 촉구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취임식 불참을 선언한 민주당 의원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명 가수들이 축가를 고사한 데 이어 축가를 부르기로 한 제니퍼 홀리데이도 '판단 실수'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최근 지지율은 44%를 기록해 역대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직전 지지율 중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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