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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빈손 약속' 용납 못해"…중국 압박 본격화

입력 2017-0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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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빈손 약속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중국을 본격 압박하고 나섰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양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는 북한을 중대 위협이 되는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동시에 중국도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북핵 위협 등을 제거하기 위해 북한에 압력을 가했다는 공허한 약속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의미합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과거 사례들은 물론이고 우리가 중국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에서 더 굳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과 사드 문제 등에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발사를 위협한 북한에 맞서 고성능 X-밴드 레이더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칼빈슨 항모전단까지 이달 하순 동아시아 지역에 들어오면서 북핵과 사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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