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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수사 확대…홍만표 변호사 압수수색

입력 2016-05-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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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화장품회사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와 관련한 이른바 법조게이트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운호 씨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았던 사람이 홍만표 변호사인데요. 사무실과 자택을 어제(10일)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홍만표 변호사는 정운호 씨 사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두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이새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10일) 정운호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당시 변호를 맡았던 홍만표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2014년부터 정 대표의 도박 사건을 모두 세 차례 수임했습니다.

그 중 두 건은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고, 지난해 드러난 100억원대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8월형이 선고됐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홍 변호사는 1억5000만원의 수임료가 전부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국세청 자료와 실제 입금 내역 등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지도 관심입니다.

검사장 출신의 홍 변호사가 청탁 목적으로 수임료를 사용했고, 무혐의 처분에 그 대가성이 입증되면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됩니다.

홍 변호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홍만표/변호사 : ((의혹) 인정한다는 말인가요?) 아니, 아니.]

한편 검찰은 홍 변호사의 고교 동문이자, 그에게 정 대표를 소개한 브로커 이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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