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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부터 포스코 수사까지…우병우 민정수석 스타일?

입력 2015-03-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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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청와대 티타임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운데 있고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 사람들 집중해서 볼 텐데요, 박근혜 대통령 왼쪽에 서 있는 분입니다. 당당해 보이는데요, 남들 다 자켓을 여몄는데 혼자 단추를 풀고 있고, 다리 모양도 당당해 보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 요즘 대통령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이번 사정정국도 우병우 수석이 주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올해 2월에 역대 최대의 검찰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른바 우병우 라인이 요직에 속속 배치됐습니다.

대형 비리 수사를 주로 하는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우 수석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두텁다고 하고, 자원외교 수사를 맡고 있는 특수 1부장과 포스코 수사를 맡고 있는 특수2부장은 우 수석이 검사 시절 가까운 부하로 거느리던 사람들입니다.

이번 사정정국이 우병우와 그 친구들의 작품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인데요, 물론 황교안 법무장관은 어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 수석보다 더 특수통인 전문가가 검찰에 많다. 개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조직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죠.

청와대가 사정정국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한 건데요, 영국에는 "정의는 행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정의롭게 보여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사정 라인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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