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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국내 비자금 관리자 존재"…진술 확보

입력 2015-03-18 20:23 수정 2015-03-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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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주목하는 곳은 또 있습니다. 바로 포스코건설인데요, 이 수사 역시 이명박 정부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검찰은 포스코의 비자금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조성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원 A씨가 국내 비자금을 실질적으로 관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재무담당 임원을 지낸 A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전현직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대표 시절 비자금과 로비 실무를 맡았던 재무관리 핵심인물이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해외와 별도로 국내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초 지방 현장에서 발생한 수십억 원대 횡령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는데도, 포스코 본사로 이동하는 등 오히려 입지가 강화됐습니다.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A씨는 "세무업무만 주로 맡았고 국내 비자금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정동화 전 대표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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