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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앞세운 '강소기업' 뜬다…해외시장서 '눈도장'

입력 2016-04-02 21:31 수정 2016-04-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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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하면 "값싸고 튼튼한데 모양은 좀 별로"라고 생각하시진 않는지요. 요즘 우리 중소기업 가운데 세계 수준의 디자인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양을 잡고, 천막을 고정하고,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대형 텐트가 10분 만에 세워집니다. 무게는 겨우 7.5kg.

노스페이스 등 유명 브랜드 텐트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막대를 생산하던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입니다.

이 텐트와 의자, 야전침대 등 10개 제품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만 200억 원이 넘습니다.

[라제건 대표이사/동아알루미늄 : 경량·고강도 알루미늄 튜브에 대한 기술이라든지, 저희만의 소재, 저희만의 합금을 갖고 있으니까… 기능이 디자인으로 녹아나는 그런 쪽으로는 열심히 하죠.]

생활용품을 수입해 판매하다 10년 전 직접 주방용품 제조업에 뛰어든 이 업체는 주방용품에 알록달록 색을 입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스테인리스 대신 세라믹 소재로 만든 압력솥, 손잡이를 쉽게 떼고 붙이는 프라이팬 등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입니다.

이밖에 도자기 위에 비스듬히 음향장치가 달린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하기 편하고 모양도 산뜻한 가정용 소화기 등 세계 일류 기업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갖춘 우리나라 강소기업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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