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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살림살이 좀 펴졌으면…" 내수·체감 경기 '한파'

입력 2013-12-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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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동안 우리 서민들 생활은 어땠을까요? 형편은 전보다 나아진 게 없다는 평가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떡집이 몰려있는 서울 종로의 낙원상가.

손님들 발길이 뜸해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숙자/떡집 종업원 :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지금 이상태로 가면 바닥이 날 겁니다. 문 닫는 집들도 있어요.]

극심한 매출 부진에 휴업중이거나 아예 문닫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소영/식당 운영 : 회식이 없어요. 저녁엔. 12월인데도요. 지금 점심시간인데
사람들 다니나 보세요.]

노량진 학원가에선 취업 준비생들로 온종일 북적입니다.

[장성주/고시준비생 : 취업이 너무 어려우니까 막막하긴 한데 이것 말고는 다른 것 하기도 힘들고 어쩔 수 없어요.]

지난 1년, 서민들 팍팍한 생활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설문 결과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국민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그 수는 부쩍 늘고있습니다.

[임일섭/우리금융경제연구소 실장 : 고용 여건은 크게 개선된다고 보기 힘들고 전월세 주거비용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다른 소비지출 여력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1,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 부채는 서민들 어깨를 더욱 짓누르는 멍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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