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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년' 지지율 54%…공약후퇴 걸림돌·외교는 호재

입력 2013-12-19 22:04 수정 2014-01-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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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대선이 치러진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성문규 기자가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고 이어서 경제부 기자들이 지난 1년의 명과 암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점의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 63%를 기록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보다는 뒤지지만, 22%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는 월등히 높은 성적입니다.

그럼 지난 1년 동안 어떤 이슈들이 지지율에 영향을 줬을까요?

51.6%의 득표율로 당선된 박 대통령은 출범 직후 고위직 인사들의 잇단 낙마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은 40%대로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위협과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 확고한 대북 원칙으로 대응하면서 지지율은 다시 50%대를 회복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지며 하락하는 듯했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후 60%대로 치솟고,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불거진 8월에는 다시 가라앉습니다.

8월 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9월 중순 러시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취임 이후 최고치로 올랐던 지지율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이 확산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인사 난맥과 공약후퇴 논란 등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걸림돌이었지만 대북정책과 외교 분야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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