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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영국 EU 이탈,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 경고

입력 2016-04-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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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영국 EU 이탈,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취약한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의 경제 불안정,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부진, 각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브렉시트를 주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번 IMF의 견해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그간 국제기관의 경고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다.

IMF는 2016년 영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의 2.2%에서 1.9%로 하향 수정해 선진국 중에선 일본에 이어 큰 폭으로 낮췄다. 작년 영국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IMF 관계자는 영국이 6월23일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예정하면서 시장에는 이미 선행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며 영국이 EU를 떠날 때는 이제까지 구축한 무역 관계가 교란 상태에 빠져 지역은 물론 전 세계로 악영향이 파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계자는 유럽에 유입하는 난민 문제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무차별 테러 등으로 영국에선 "내재적인 민족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며 민족주의 고양으로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지지파가 다수로 되는 상황이 "대단히 현실적으로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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