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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저지안 타결…오는 6월 영국의 선택은?

입력 2016-0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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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 남을 것이냐 나갈 것이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막기위한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영국에선 이 합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6월 국민투표를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EU탈퇴를 막기 위한 합의안은 EU정상 회의 이틀째인 19일 아침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 이날 만찬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외국인 이주민 정책과 재정금융 정책의 독립성 문제였습니다.

결국 영국 요구대로 본국에 자녀를 두고 온 이주민에 대해 양육수당을 삭감하고 7년간 복지혜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로 대신 파운드화를 쓰는 영국의 독자적인 통화·금융정책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한마디로 영국에게 특별지위를 준 겁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이번에 합의한 변화조치들은 지난 총선 때 약속했던 목표에 부합한다고 믿습니다.]

[도널드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영국과 EU간) 연결을 깨는 건 상호 이해에 전면적으로 반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영국은 이제 브렉시트 국민투표 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

6월 국민투표를 통해 EU 잔류 또는 탈퇴를 정하는 겁니다.

캐머런 총리는 열과 성을 다해 잔류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했으나 내각의 일부 장관조차 탈퇴 운동을 벌이겠다고 할 정도로 정치권은 양쪽으로 갈라진 상태입니다.

여론도 팽팽해 탈퇴 쪽이 9%포인트 앞서는 조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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