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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서 성매매…두 달 동안 1억 원 벌기도

입력 2015-02-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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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업주들이 구속됐는데요. 서울 강남 한복판의 오피스텔에서 밤낮없이 성매매를 했습니다. 불과 두 달 동안 1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업주도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번화가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언뜻 보기엔 일반 사무실 공간들입니다.

하지만 31살 박모 씨는 일부 사무실을 빌려 버젓이 성매매를 했습니다.

예약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했습니다.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면서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손님은 이 비밀번호로 직접 예약을 하는 겁니다.

성매매 영업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한 오피스텔에서는 하루 20여 차례 가까이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박씨는 1인당 최고 14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1억 1500만 원을 벌었습니다.

서울 신림동의 다른 건물입니다.

24살 오모 씨는 다른 업주와 손잡고 오피스방 영업을 했습니다.

오피스방은 동업으로 많은 오피스텔을 빌려 기업형으로 성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직접 만나 신원을 확인한 뒤에야 성매매 장소로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오피스텔을 빌려 변칙 성매매를 하는 업주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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