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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메르스 초기 대응 미진, 국민들에게 송구"
입력 2015-06-19 11:14
수정 2015-06-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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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초기 대응에 대해 19일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 용의가 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국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초기 대응에 미진한 점이 있었던 것에 대해 새로 총리된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단 말을 드린다"며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메르스 종식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초기에 메르스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이 출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초기 대응이 늦었다"며 "또 광폭으로 못하고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돌아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도 그는 "초기 단계에서 격리자 관리 등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지만 그 직후 많은 지적들을 감안해 정부가 일대일 관리 시스템도 갖추고 출국금지도 신속히 해서 외국의 근심이 덜 생기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초기에 미진한 점 이후 많은 지적을 수용해 선제적이고 광폭적인 대책을 해 나가서 국내외적 우려들이 조기에 가라앉을 수 있도록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격리대상자 중 20명이 넘는 국민이 해외로 출국해 이들이 입국한 나라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대부분 초기에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 인적사항이 잘 통보되지 못해 벌어졌다"며 "지금은 그런 부분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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