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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새 진원지로?…투석실 이용자 격리

입력 2015-06-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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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강동경희대병원이 새로운 메르스의 진원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확진된 165번 감염자가 확진 전까지 이 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투석실 이용자만 111명입니다.

유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된 165번 감염자.

지난 9일부터 증상이 시작됐지만, 확진이 되기 전까지 강동경희대병원 내 투석실을 두 차례 이용했습니다.

격리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당초 76번 감염자가 이 병원 응급실에 들른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이 마주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165번 환자가) 그 당시에 응급실 방문을 한 사항이 아니어서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조사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투석실에서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투석은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치료로 한 번 받는 데에만 3~4시간이 걸립니다.

165번 감염자와 같은 시기 같은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만 111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접촉자들에 대해 집중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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