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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경찰' 감염 경로는?…당국, '제3의 병원' 의심

입력 2015-06-19 08:06 수정 2015-06-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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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평택 경찰관이 간호사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감염 경로가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산충무병원 간호사인 53살 여성은 평택 경찰관 이모 경사가 이 병원에 입원했던 지난 5일에서 9일 사이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병원에선 추가로 10명의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경사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이 경사는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지인을 두 번 만났습니다.

이후 발열증상이 나타나 평택박애병원을 거쳐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폐렴 증상이 나타나 아산충무병원과 단국대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애초 이 경사가 처음 방문했던 평택박애병원을 감염지로 의심했지만, CCTV 확인 결과 2명의 확진자가 이 병원을 다녀간 시각과 이 경사의 방문 시간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완강합니다.

[엄중식 교수/중앙메르스본부 즉각 대응팀 : 박애병원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가 보기에는. (의심하는) 제3의 병원이 있거든요.]

감염 경로가 정확히 확인되기 전까진 격리 조치 등의 대응도 할 수 없어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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