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나흘 만에 또…광교 공사장 화재, 노동자 추정 1명 사망

입력 2017-12-25 20:13 수정 2017-12-25 22: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성탄절 휴일 또 큰 불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불이 일어났습니다.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화재로 29명이 숨진 지 나흘 만에 일어난 대형 화재입니다. 노동자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지금 불은 진화가 다 됐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오늘(25일) 오후 큰 불이 났던 건물 공사 현장입니다.

41층짜리 오피스텔을 짓고 있었는데요.
 
오후 2시40분쯤 시작된 불은 오후 5시 2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 지하 2층에서 철제 절단 작업을 하던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사망자가 1명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부상자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 직후 현장 상황이 혼란스러워 소방 당국이 집계하는 인명 피해 상황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화재로 1명이 숨지고, 소방관 2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다친 걸로 파악됩니다.

숨진 사람은 현장 노동자인 30살 이모 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로 1층 문쪽에서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노동자 1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동탄성심병원 등 일부 병원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행인데, 혹시나 지난번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처럼 수색을 하면서 희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현재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인명피해가 혹시라도 있을지 몰라 계속 수색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목격자들의 증언이나 주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안에 고립되어 있는 노동자들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지 않은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철제 용단 작업 도중에 불똥이 튀어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현장이 워낙 복잡했기 때문에 전기 배선 불량이나 다른 작업 도중 불이 났을 수도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사장이 워낙 넓어 혹시라도 빠져 나오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는지 수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1분뉴스]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1명 심정지 상태 이송 [청와대] 제천 화재 수사 급물살…건물주 자택 압수수색 제천 스포츠센터 '불법 증축·용도 변경'…건물주 등 체포 원룸 화재에 뛰어내린 남성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소방차 진입 막는 불법주차, 방지법안은 국회서 '낮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