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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여당, 기존 주장 되풀이 땐 면담 무의미"

입력 2014-09-01 15:25 수정 2014-09-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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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권, 기소권.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진상규명위원회에 꼭 줘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오늘 새누리당과의 만남을 앞두고 어떤 입장인지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운동 연결하겠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오늘 오후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 면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로 11일째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잠시 뒤 있을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의 3차 면담을 앞두고 기대감과 초조함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조금 전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유가족들은 "양보안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 더 이상 면담을 지속할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조금 전 이 자리에서 유가족 한 분을 만나봤는데요. "그동안 면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어 사실 이번 면담에도 큰 기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각 대학이 개강하고 새 학기를 시작했는데, 대학생들이 수업을 반납하고 거리로 나섰다고요.

[기자]

네, 오늘 개강 첫날을 맞은 대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닌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고 이후 넉 달이 넘도록 거리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마음 편히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고만 있을 순 없다"면서 거리로 나섰는데요.

이들 대학생 50여 명은 '10만의 동행, 5일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추석 전까지 시민 10만명을 만난다는 계획인데요.

직접 접은 노란색 종이배를 나눠주며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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