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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에 진짜 SOS 놓칠수도…제2 수원사건 막으려면

입력 2012-04-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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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목소리의 신고전화.

[피해여성 : 성폭행 당하고 있어요.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한 뒤 119와 연결합니다.

[경찰 : 신고자분 어느 동 무슨 놀이터예요? 긴급구조 3자 통화 연결하겠습니다.]

119에서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출동지령을 내리고, 현장에는 경찰차와 구급차가 동시에 달려갑니다.

[강일원/112신고센터장 : 119와 경찰이 신고자에 대한 급박한 상황을 공유하면서… 현장에서 경찰력을 바로 출동시키고 구급차도 동시에 출동해서 범죄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

장난전화를 막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휴대전화에서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 하나로 신고하는 원터치 SOS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에서는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했던 20대 여성이 원터치 SOS로 신고했고, 경찰이 10분 만에 피의자를 붙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제2의 수원사건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 담당 경찰관의 대처 능력 부족과 안이한 태도가 실제 긴급 전화를 놓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신고센터의 대응력을 떨어뜨리는 장난 전화도 근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교육훈련이 철저히 되고 경험도 많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심각한 범죄행위기 때문에 장난전화 허위신고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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