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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무역전쟁 확산…EU "미 관세 부과에 보복 조치"

입력 2018-03-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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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부과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고, 이에 대해 각국이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미국에 보복관세를 매길 100여 개 수입품목을 밝힐 예정인 유럽연합은 곧 집행위원회를 열어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미국의 결정에 상응하는 단호한 대처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조치에 EU는 일단 설득에 나섰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대변인은 통상 정책은 서로에게 이익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EU 대변인 : 통상 정책은 '제로섬 게임'도, 승자와 패자의 문제도 아닙니다. 통상은 서로 이익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가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단호한 대처를 취할 뜻도 밝혔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EU 대변인 : 상대방이 수천 개의 유럽 일자리를 위협하는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행동을 하면 우리는 행동해야합니다. 머리를 모래 속에 처박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미국산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와 위스키,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조치는 WTO 규정 위반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EU는 오는 7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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