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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서 '미확인 비행체' 관측…군, 경계 태세 강화

입력 2017-05-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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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오후 강원도 철원 최전방 지역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 비행체가 어떤 것이었는지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군이 사라진 이 비행체를 찾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쯤 강원도 철원 지역 최전방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관측됐습니다.

이 비행체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다 우리 대공 레이더에 식별됐습니다.

군은 즉각 경고 방송과 함께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측 지역을 향해 기관총 9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의 항적 분석 결과 비행체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서 북한의 무인기나 군용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대형 풍선이나 새 떼를 오인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사라진 비행 물체의 행방을 찾는 동시에 대공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비행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건 1년 4개월만입니다.

지난해 1월 13일, 서부전선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 무인기 1대를 향해 우리 군이 기관총 20여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행체를 날려 보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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