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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측근들 스위스행…특검, '비밀계좌' 가능성 주목

입력 2016-12-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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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이 최순실씨 회사 계좌로 돈을 보낸 것 뿐만 아니라, 최씨가 비밀계좌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 특히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한 의혹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앞서 검찰이 이를 규명하지 못한 상황에서 특검은 이 비밀계좌 여부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최순실씨가 지난 10월에 스위스로 사람을 보내달라고 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의 차명회사 대표 A씨 등 2명은 지난 10월 23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했습니다.

최씨가 조카 이모씨를 통해 "스위스로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씨가 스위스에 머물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들은 최씨를 만나고 나흘 뒤 귀국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A씨 등은 측근에게 "약품과 최씨의 옷가지, 1000만원 가량의 유로화를 전달하고 곧바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최씨를 만난 장소는 독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남들의 눈이 두려워 스위스행 비행기를 탔을 뿐, 자동차를 빌려 독일 뮌헨에 가서 최씨를 만났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씨가 귀국하기 전 독일 검찰의 자금세탁 수사를 피해 스위스 등 인접 국가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만큼 특검팀도 이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특검팀은 최씨가 스위스 비밀계좌나 차명계좌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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