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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 사기극, 이명박·박근혜 책임져야"
입력 2013-07-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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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0일 4대강 사업이 대운하사업이었다는 사실이 정부 비밀문서를 통해 드러난 것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공동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의 감사로 밝혀진 것처럼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국민반대 무시하고 밀어붙인 '4대강 사업'이 다름 아닌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한반도 대운하사업'이었고 국민 눈을 피해 극비리에 추진되었다는 사실이 정부의 비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마디로 국민을 속이기 위해 대통령과 정권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혈세 22조원을 들여 흘러야 할 물줄기는 막아놓고 친이 친박간 협력의 물줄기를 터놓는 지렛대로 사용한 4대강 사업의 최초 발원지는 이명박 대통령이지만 최종 도착지는 박근혜 대통령이고 정권연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망국적 사업에 앞장선 친이계 실세 이재오 의원이나 꼬박꼬박 예산안 강행 통과에 앞장서온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기행각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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