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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80만여 명…노인 피해 커

입력 2021-1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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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올겨울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이제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5000만 명에 육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80만 명에 이르렀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61만 명의 브라질, 47만 명의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45만 명은 올들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델타 변이가 퍼지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2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75%가 65세 이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사망한 노인 100명 중 1명은 코로나19가 원인이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서 잠시 주춤했던 노인 사망자 수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 추세가 됐습니다.

그래도 현재로선 백신 접종이 답이라고 당국은 이야기합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의료자문역 :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이 더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를 지나며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사망자 증가세는 한동안 더 빨라질 거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성탄절 연휴 동안 또 한번 대이동이 예고돼 있어 미국은 불안한 가운데 또 한번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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