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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난다는 이준석 "유동규, 이재명 측근 또는 비선 가능성"

입력 2021-10-05 10:26 수정 2021-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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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MB(이명박)식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측근 또는 비선이라고 할 여지가 충분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5일) 이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논리적인 해명보다는 '너희가 아무리 두들겨도 나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냐'는 정치적 해명을 하는데 이건 MB식 해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사건 당시 '당신들이 아무리 말해봐도 지지율이 끄떡없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감옥에 가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이 지사가 사퇴할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지금 시점에서 잘 모르겠다. 결국 이 자료의 상당 부분은 민주당 내 경선 과정 중에 당내 다른 파벌이 사실 자료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를 들어 그런 자료가 나오게 된다고 하면 수사에 진척이 있을 거라고 본다. 실체가 규명된다면 당연히 정치적으로 큰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 씨는 여러 정황상 상당히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던 거로 보인다. 예를 들어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씨가 이 지사를 사장이라고 사실상 부르면서 정치 이벤트 때마다 사람도 많이 끌어다 대고 당원 모집도 도와줬다"면서 "공직에 있는 사람 중에서 그 정도까지 충성을 다하는 사람을 보통 뭐라고 하는가. 측근 또는 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출연한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도 "이 지사와 유 전 본부장이 경제 공동체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충분히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의 구속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원 개인의 비리 혐의일 뿐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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