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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탄핵안 표결 뒤 입장표명 전망…내부 예상은?

입력 2016-12-09 14:21 수정 2016-1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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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앞에서는 점점 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다시 청와대를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청와대가 탄핵안 표결 전에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면 표결이 끝나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청와대는 결과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인다" 정도의 공식 입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탄핵안이 가결되거나 부결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기자]

일단 가결될 경우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그 경우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되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 보고체계와 같은 대응 반응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에는 당초 제기됐던 대통령 퇴진 시점 논의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혹시라도 탄핵안이 부결될 수 있다 그런 희망을 갖고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지금 분위기는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겉으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는 조심스럽게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탄핵안 가결을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가결선인 200표를 꽤 넘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심리과정을 지켜보고 결정을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그 경우 헌재 심리를 대비해 헌법재판 전문가들로 구성된 변호인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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