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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고방송에 시민들 대치…국회 앞 긴장감 고조

입력 2016-12-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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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회 앞 상황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의원들을 압박하기 위해 국회 앞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 나가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주최 측이 공지한 시각인 오후 2시에 현재 1시간 반 정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속속 국회 정문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직장인들도 현재 이곳에 와 합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측은 두 번에 걸쳐 "이곳에선 집회할 수 없다"며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두 번의 경고방송에도 불과하고 시민들은 야유와 탄핵이란 구호로 답했고, 물러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경찰들이 강제로 해산 조치를 내리거나 도로 바깥으로 밀어내려하면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이곳 국회 정문 앞에서 문화제 등을 열고 있습니다.

이 노란 깃발을 보시면요, 이 노란 깃발은 만장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보면 "탄핵하기 좋은 날"이라고 쓰여 있고요, 좀 더 옆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천만 촛불, 시민혁명"이라는 문구가 쓰여져있습니다.

만장은 어제(8일) 오후 문화예술인들이 여의도공원에 모여 만든건데요.

박근혜 즉각 퇴진, 세월호 인양 등 시국을 비판하는 문구를 네티즌들에게 받아 직접 예술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제작했습니다.

어제 밤 국회 앞 행진에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본 집회 2시가 가까워져 시민들이 모여들면 이곳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집회를 막을 가능성도 있어 충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쪽을 보시면 보수단체 측 시민들도 이곳으로 와 현재 양측 사이 고성이 오가긴 했지만 아직 물리적 충돌까지 번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충돌이 벌어질 경우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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