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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새 대표에 문재인…"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입력 2015-02-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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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새 대표에 문재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2년2개월 만에 전면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신임 문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내걸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박지원 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제1야당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대의원과 당원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전체 45.3%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41.78%를 얻은 2위 박지원 후보와 3.52%포인트차의 신승이었습니다.

문 대표는 이로써 차기 대선후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신임 대표 : 동지여러분, 변화를 선택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에 경고합니다.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문 대표는 선거 초반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의원과 권리당원에서 박지원 후보에게 뒤진데다 막판 경선 룰 변경 논란에 휩싸이면서 초접전 양상이 전개됐습니다.

위기의 길목에서 문 대표는 '총선 간판론'과 '대세론'을 내세워 박 후보의 파상 공세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문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새로 선출되면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비대위 체제는 반 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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