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축구 여자월드컵에 출전 중인 우리 대표팀은 첫승 사냥에 또 실패했습니다.
휴일 스포츠 소식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인비의 집중력이 빛난 3라운드였습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이 1, 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박인비는 3번, 6번홀 버디에 이어 9번홀까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두 사람의 선두 싸움은 마지막홀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아쉽게 이글샷을 놓친 박인비는 버디로 마무리 한 반면, 김세영은 포 퍼트를 한 끝에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가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김세영은 2타차 2위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박인비/LPGA 프로 : 오늘 무척 좋은 경기였습니다. 특히 퍼팅이 매우 좋았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15일) 새벽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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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2대 1로 앞서가던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1분 전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1무 1패의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3차전에서 스페인을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