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한국선급 임원 횡령 혐의 포착…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4-04-24 12: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이 한국선급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방검찰청이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해운업계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24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했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선박안전 예산의 집행내역을 확보하고 선박검사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금품을 받은 대가로 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선박 검사가 이뤄졌는 지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국선급의 역대 회장과 이사장 12명 가운데 8명이 해수부 등 정부기관 관료 출신인데다 임원들도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고위간부 출신들이 많아 해운업계와 유착관계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각종 관행이 부른 참사…'해수부 마피아'도 십자포화 검찰, 해운조합 압수수색…논란의 '해피아' 정조준 "청해진해운, 종교적 회사…내부 고발 어려웠을 듯" 해피아, 해수부 관련 기관장 80% 장악…'낙하산' 천국 세월호 참사 부른 부실 안전검사 뒤에 '해피아' 있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