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외 이모저모] 트럼프, 외국 정상들과 '막말 통화' 논란

입력 2017-02-03 09: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막말 통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악의 통화"라고 소리치며 전화를 끊어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두 나라 사이에 맺어진 난민 관련 합의를 두고 호주 총리가 합의를 지킬 것인지 확인하려 하자, 불쾌함을 표출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거기엔 나쁜 놈들이 많다. 당신들은 그들을 막을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거친 말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관련 보도 이후 백악관과 두 나라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부인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생산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반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미국에 가전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투자금액이 얼마나 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고마워요 삼성!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중국 춘제연휴 마지막날인 어제(2일) 오래된 연립주택 건물이 무너져 주민 9명이 매몰됐습니다.

저장성 원청현의 한 주택단지에서 구조대원 100여 명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전 5층짜리 연립주택의 절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9명이 매몰됐는데요.

밤사이 1명이 구조되면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필리핀 경찰 7명이 두 손을 포개고 '엎드려 뻗쳐'를 실시합니다.

그 앞에서 호통을 치고 있는 건 바로 필리핀 경찰청장인데요.

최근 필리핀 경찰의 잇따른 비리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자,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공개 망신을 준 겁니다.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10분간 민망한 얼차려를 당한 경찰들.

이들은 지난해 12월 한국인 관광객 3명에게 불법 도박 누명을 씌우고 7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처벌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압수된 상자에서 와르르 쏟아지는 이것, 멸종위기종인 천산갑의 비늘입니다.

어제 태국 세관과 경찰이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화물에서 3톤에 달하는 천산갑 비늘을 적발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대략 6천 마리 분량입니다. 적발된 비늘은 콩고에서 발송돼 터키를 거친 후 라오스로 운송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등 부분이 딱딱한 비늘로 덮인 천산갑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재료로 중국에서는 전통 약재로 활용돼 국제적인 밀거래 1순위 동물로 꼽힙니다.

관련기사

[해외 이모저모] 트럼프 정부 매티스 국방장관 첫 방한 [해외 이모저모] 이란, 미국인 비자 발급 중단…트럼프에 보복 [해외 이모저모] 캐나다서 총격 6명 사망…대학생 체포 [해외 이모저모] 거침없는 트럼프, 고문·비밀감옥 부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