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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가시권…곤두선 정계, 대항마 찾기 고심

입력 2013-03-03 19:19 수정 2013-03-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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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전 교수의 정치 재개로 당장 4.24 재보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에도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이상 신당을 만들 거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 전 교수측에선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조직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에 밀렸다는 분석이 팽배합니다.

[금태섭/안철수캠프 전 상황실장 (지난달 14일) : 지난 대선엔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창당을 할 수도 없었지만, 지금은 캠프에 있던 사람들이 신당 창당에 적극적인 의견을 내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해 응답자의 4분의 1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호남 지역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이 뜨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 전 의원 : 내년 지방선거 할 사람들을 민주당에서 다 수용을 못해요. 정치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까…근데 기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은 다 수용을 못해요. 그러니까 새로운 당이 필요하고요….]

특히 대선 기간 가동했던 전국 지역포럼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지 정당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올것이 왔다'면서도 신당의 폭발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당창당은 악마의 유혹"이라며 "민주당 의원이 가면 망한다는 걸 아니까 안 간다"고 경계했습니다.

'노원병'의 선거 결과도 관심거립니다.

안 전 교수의 승패에 따라 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이 지역의 원 주인이었던 진보정의당도 안 전 교수의 갑작스런 등장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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