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4월 재보선의 키워드는 '안철수' 전 교수입니다.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곽재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당일 개표 결과도 보지 않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귀국이 임박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쯤 돌아올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1차 목표는 4월 재보궐선거.
안 전 교수는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팰로알토 지역에 머물러왔습니다.
그곳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공부 중인 딸 설희 씨를 위해서였습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새 학기 강의를 위해 먼저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전 교수의 미국생활은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적잖은 이야깃거리를 낳았습니다.
[황주영/미주 중앙일보 기자 :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에선 이곳 한식당과 스탠퍼드대학 카페테리아에서 안 교수가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돕니다. 안설희씨가 스탠퍼드 학생회에 일부러 나오지 않는다는 등 카더라식의 소문도 돕니다.]
미국에서도 대외적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긴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송호원/스탠퍼드대 유학생 : (안 전 교수가) 워낙 대학생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시니까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그냥 돌아가신다니까 아쉽기도 하고….]
안철수 정치 시즌2의 신호탄이 될 그의 귀국 보따리를 정치권은 벌써부터 숨죽이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