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첫 평가이자 민주당의 재기, '안철수 시즌 2'의 시험 무대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큽니다.
여야가 '미니 총선'으로까지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지난 대선 결과를 해당 지역구에 대입하면 2 대 1.
새누리당은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에서,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에서 이겼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이 한참 앞섭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란 응답은 79%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율에선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새누리당이 45%로 민주당(22%)에 더블스코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야권분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민주당엔 악재입니다.
서울 노원병만 해도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한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도 출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수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입니다.
모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해 응답자의 25.6%가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전 교수 측이 노원병 등에 계획대로 주자를 낼 경우 민주당은 한 석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2위 하기도 쉽지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규의/공론정치연구소장 : 야당들이 각기 후보를 내고 안철수 전 교수 변수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4월 재보선은 야권이 승리하기는 대단히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