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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지연·여론전 다시 커지는 '촛불'…신속 심리 촉구

입력 2017-0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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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탄핵심판을 방해하려는 여론전에 맞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번 주말 또 한번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오늘(9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과 전국 곳곳에서 다시 한번 100만 촛불 민심을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앞 행진과 사전집회를 강화해 신속한 탄핵심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일 열리는 도심 촛불집회 제목은 '박근혜 대통령 신속탄핵을 위한 범국민 행동'입니다.

대통령 측이 계속해서 탄핵 지연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다, 지지자들이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겁니다.

[안진걸/퇴진행동 공동대변인 :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만장일치로 탄핵한다면 얼마든지 탄핵 가결도 2월 말쯤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집회 뒤 행진도 1·2차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3가지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싼 뒤 다시 율곡로에서 만나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2차 행진을 합니다.

평소보다 강하게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주변을 행진하면서 촛불 민심을 알리겠다는 겁니다.

앞서 오후 3시 사전행사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 100m 앞인 안국역 교차로에 모여 퍼포먼스를 엽니다.

이어지는 본집회에선 당일이 정월대보름인 만큼 불을 끄고 보름달 모양의 '박 대통령 퇴진 풍선'을 띄우는 행사도 개최합니다.

친박단체들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 뒤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참가자들은 탄핵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특검 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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