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시, 내년까지 버스정류장 등 '점자블록' 정비

입력 2015-11-16 06: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시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내 모든 점자블록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하철역, 보도, 버스정류장, 공원, 건물 등의 점자블록 설치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사고 위험이 있는 블록을 내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점자블록 설치대상 총 1381㎞ 중 819㎞(59%)는 적정하게 설치됐고, 나머지는 설치가 미흡(211㎞)하거나 설치되지 않은(351㎞)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물별로 살펴보면 지하철역 총 276㎞ 중 적정 설치는 248㎞(90%)이었으며 미흡 22㎞(8%), 미설치 7㎞(2%) 등이었다.

버스정류장의 경우 총 103㎞ 중 62㎞(61%)가 개선이 필요했다. 보도는 797㎞ 중 367㎞(46%), 건물은 171㎞ 중 78㎞(46%), 공원은 34㎞ 중 26㎞(77%)가 개선 대상이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총 28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1298명이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833명으로 가장 많았고 5~8호선(405명), 9호선(20명) 순이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은 35명이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눈이 되어주는 점자블록을 제대로 설치해 이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아찔한 '픽시 자전거'…브레이크 없어 제동거리 5배↑ 신설되지 못한 '특수학교'…무릎꿇은 장애학생 부모들 정말 집값 떨어질까? 특수학교 주변 집값 조사해보니 "특별나다고 생각 안 해요"…장애 딛고 빚은 '예술 혼'
광고

JTBC 핫클릭